아담한 수水공간을 연출하는 미니 연못은 다양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정 습도 유지 및 공기정화 기능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하는 천연 가습기 역할도 한다. 집 안으로 들여온 미니 연못, 제작 방법과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글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농촌진흥청화훼과 031-290-6164 www.rda.go.kr
식물별 특징 및 관리 요령
· 식 물 : 알로카시아(Alocasia) / 아글라오네마(Aglaonema) / 드라세나(Dracaena) · 특징 및 관리 요령 : 간접광이나 그늘, 따뜻한 곳을 좋아한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토양은 습하게 유지한다.
· 식 물 : 페페로미아(Peperomia puteolata) · 특징 및 관리 요령 : 그늘에서 잘 자라므로 직사광선은 피한다. 덩굴성 잎은 아래로 늘어뜨려 표면 장식에 사용한다. 잔뿌리가 짧게 생기므로 식재 시 뿌리 부분이 잘 심겨졌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 식 물 : 마삭줄(Trachelospermum asiaticum) · 특징 및 관리 요령 : 실외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실내에서도 적응력이 강하고 물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다.
· 식 물 : 왜란(Ophiopogon japonicus) · 특징 및 관리 요령 : 적응력이 뛰어나 불량한 환경 조건에 두루 이용된다.
· 식 물 : 콩짜개덩굴(Lemmaphyllum micophyllum) · 특징 및 관리 요령 :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에 알맞고 바위에 붙어 자란다.
준비하기
용기 및 연무기 | 다리가 있는 원형 유리 접시(배수구 없는 것), 연무기(선택 사항이며 자동 램프가 작동되면서 안개를 뿜어주는 역할을 함)
식물체 지탱 · 정화 · 장식 기능 | 통숯, 맥반석, 화산석, 마사, 옥자갈(모든 재료는 깨끗이 씻은 다음 사용. 특히 통숯은 가루가 떨어지므로 씻은 후 자르지 않고, 화산석은 물을 흡수하므로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을 부착하면 좋음)
식재 식물 | 알로카시아, 아글라오네마, 드라세나, 페페로미아, 마삭줄, 애기석창포, 왜란, 콩짜개덩굴(물 적응력이 뛰어난 종류를 선택하고 심기 전 분의 흙을 다 털어내고 깨끗이 씻기)
만들기
1 흙과 식물 배치하기 마사를 용기 중심에 깔고 중심 식물인 알로카시아를 왼쪽 후면에 배치한다. 왼쪽에 키가 큰 알로카시아를 배치하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생긴다.
2 식물 배치하기 ① 알로카시아와 대각선 오른쪽 전면으로 아글라오네마를 배치한다. 식물에도 앞과 뒤가 있으므로 생김새를 살펴본 후 배식한다.
3 식물 배치하기 ② 알로카시아 앞뒤로 덩굴성 페페로미아와 키가 낮은 드라세나류를 배치해 원근감이 생기도록 한다. 이렇게 식재하면 정면뿐 아니라 전후좌우 사방에서 다양한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4 첨경물 넣기 검은색 통숯과 화산암을 활용해 미니 연못의 아름다운 첨경물이 되도록 한다. 중심에서 식물이 나오는 듯한 모양으로 배치한다. 콩짜개덩굴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화산석에 비스듬하게 걸친다.
5 위치 고정하기 식물을 배치한 후 맥반석 및 마사로 식물이 원 위치에 잘 고정되도록 한다. 입자가 작을수록 식물체 지지가 더 쉽다.
6 마무리 옥자갈이나 흰 자갈, 맥반석 등으로 표면을 장식하고, 물을 채운 후 연무기를 가동한다.
미니 연못, 이것만 주의하자 가능하면 빛이 드는 곳이 좋다. 인공광 아래를 포함해 20℃ 내외의 실내 공간이라면 어디서든지 잘 자라지만 직사광선은 되도록 피한다. 물에 잘 견디는 식물이므로 항상 물을 채워주고 연무기는 물에 잠기지 않으면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1년에 한 번 봄철에 완효성 비료를 주면 관상가치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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