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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분류 > 전원주택 > 목조/통나무
[단지에 지은 집] “여기가 전원주택 최적지라오” 파주 115.5㎡(35.0평) 단층 경량 목조주택
2010년 2월 23일 (화) 09:57:16 |   지면 발행 ( 2010년 2월호 - 전체 보기 )



건축정보
· 위 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산남리
· 부지면적 : 640.2㎡(194.0평)
· 건축면적 : 115.5㎡(35.0평)
· 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구조
· 외 벽 재 : 시멘트 사이딩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천 장 재 : 실크벽지, 루버(거실)
· 내 벽 재 : 실크벽지
· 바 닥 재 : PVC데코타일
·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 식수공급 : 상수도
· 설계 및 시공 : 집공작소031-772-6970 www.aboutwood.com

파주 목조주택 건축주는 손바닥만한 외부공간에 비해 건물 덩치가 유달리 우람한 집을 보면서 전원주택에 덱Deck과 정원이 빠진다면 무슨 맛이냐고 말했다. 예전에는 과시형으로 전원주택을 크게 짓는 추세였으나, 사용자 수가 많지 않다면 굳이 큰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대신 건물에 투자할 비용으로 마당을 넉넉하게 만들고 마당 가꾸기에 정성을 쏟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하고 넌지시 던졌다. 세월이 흘러 건물 유지 보수로 심신이 고달픈 대신 살아있는 생명체로 나날이 풍성해지고 자신의 취미생활로 손때 묻은 마당을 보는 재미가 바로 전원주택의 매력이라 믿기 때문이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박상호(61세) 씨는 서울 출퇴근 자에게 전원주택 최적지로 파주만한 데가 없다고 말했다. 바로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을 그 첫째 이유로 꼽았다. 제2자유로가 기존 자유로와 나란히 건설 중으로 이르면 올해 말 개통 예정이고 또한 파주 교하신도시의 입주가 코앞에 다가옴에 따라 고양과 파주를 잇는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파주-문산을 잇는 서울-문산간 도로가 개통 예정에 있어 경기 북부의 교통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파주는 서울 도심과의 동선이 단순해지는 데다 전원을 만끽하기에 부족함 없는 자연을 보전하고 있어 박 씨가 전원주택지로 권하는 것이다.
박 씨 역시 5년여 전 구입한 파주 교하읍 산남리 상록주택단지 내부지에 최근 목조주택을 지었다. 심학산을 배경으로 들어선 SBS전원마을과 접한 곳으로 몇 년 전만 해도 이 마을 앞길은 비좁은 1차로 였는데 현재 2차로로 확장됐고 박 씨의 집에서 불과 500m 거리에서 바로 자유로 진입도로와 연결되며 교하신도시와 3㎞ 거리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그야말로 자연과 교통,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전원주택 최적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전원주택지는 우선 조망이 좋아야 한다고 말하는 박 씨는 현재 주말주택용으로 사용하다 추후 팔게 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따져 부지를 정했다.
"SBS전원마을을 비롯해 이곳 전원주택들은 대체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만큼 출퇴근에 무리 없는 위치라는 말이지요. 게다가 심학산을 끼고 있어 공기가 맑고 앞으로는 한강이 펼쳐져 조망도 아주 좋아요."

 


"집의 크기는 딱 쓸 만큼만"

박 씨 사무소에 찾아오는 전원주택 상담 방문객은 주로 660.0㎡(200.0평) 부지에 198.0㎡(60.0평) 건물을 계획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와 달리 식구가 네 명인 박 씨는 군의관과 기숙사에서 지내는 두 자녀를 배제하고 주로 부부가 사용할 주말주택임을 고려해 640.2㎡(194.0평) 부지에 115.5㎡(35.0평)로 과하지 않게 건물을 세웠다. 건물이 크면 관리하기 힘들고 특히 전원에선 겨울철 난방비가 많이 들어 부담스러운데 유지비 절감 차원에서도 집은 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예쁜 외형을 위해 복층을 선호하는 경우와 달리 박 씨는 실용성을 따져 관리가 편한 단층을 선택했다. 그 대신 외부 공간에도 관심을 쏟아 조경석으로 꾸미고 유실수를 꽤 심었고 봄이 오면 조경 공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 씨는 부지 전체를 거의 건축물이 차지해 외부 여유 공간이 부족한 이웃 주택을 가리키며 "마당이 거의 없어 전원주택 맛이 없지요? 도시 주택하고 다를 게 뭐겠어요. 전원주택은 조망도 중요하지만 마당이 넉넉해야 바비큐 파티도 하고 꽃나무도 키우고 텃밭도 가꾸면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지요. 그게 전원주택에 사는 재미가 아닐까 해요"했다.

 


실용성 살린 담백한 집

이 주택은 심학산자락 경사지를 이용해 옹벽을 쌓아 대지를 높임으로써 둘레에 자리 잡은 기존 주택들의 시선은 피하도록 하고, 주변 높고 낮은 지붕 선에 어우러지도록 건물 위치를 잡았다. 조망 확보를 위해 좌향을 앞이 탁 트인 서남으로 잡고 경치가 앞마당에 아름답게 담기도록 앞마당을 넉넉히 마련했다. 경사진 진입로를 통해 자연스럽게 대문과 현관이 이어지도록 건물후면에 현관을 배치해 간결한 동선을 꾀했다.
건물 전면에 배치한 거실과 식당에서 보면 좌로 한강과 자유로가 줄기차게 뻗은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우로 심학산 숲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주방 조리대 벽면 창으로는 심학산 숲이 성큼 다가와 가사 일을 더욱 흥겹게 한다.

 


3개의 방은 후면에 밀어 배치했는데 욕실과 드레스룸이 딸린 안방, 학교 교장이자 서예작가인 아내 변호숙(58세) 씨의 작업 공간 그리고 손님 방이다. 건축은 아내를 통해 알게 된 집공작소 신상용 대표에게 맡겼다. 박 씨 부부는 집공작소에서 시공한 집을 방문하고 예쁜 집들이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 대표와 상담 끝에 믿음직스러움에 마음이 움직여 흔쾌히 계약했다고 한다. 박 씨는 "건축 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됐어요. 성실하게 알아서 공사를 진행하는 걸 보고 현장에 자주 와 볼 필요도 없었고요"라 했다.
집공작소 신상용 대표는 "건축주가 화려하게 꾸민 집보다 실용적이고 담백한 집을 원했기에 그런 요구에 맞춰서 시공했어요"라면서 "과거의 과시형 별장보다 실속형 전원주택을 원하는 건축주가 많아지는 추세인데 이 주택의 경우가 그랬어요"라 했다.

*

며칠 동안 오락가락한 눈을 차마 치우지 못해 눈으로 뒤덮인 정원을 보면서 취재진은 아쉬움과 반가움 두 가지 마음이 교차했다. 전원주택 외형미는 정원에서 완성된다고 하는데 형형색색 꽃을 피워 주택이 화려하게 장식된 시기를 만나지 못함에 아쉬웠다. 반대로 내릴 때는 예뻐도 바닥에 닿는 순간 더러워져 애물단지가 되는 도심의 눈과 달리 자연이 보내준 그대로 뽀얗게 정원을 감싸고 있는 모습에 반가웠다. 백설기 같은 눈을 덮고 움틀 준비하는 생명체를 상상해보는 것도 전원생활의 묘미다.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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