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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철근콘크리트주택] 결혼 후 장만한 첫 번째 집, 리모델링 주택
2017년 8월 1일 (화) 00:00:00 |   지면 발행 ( 2017년 8월호 - 전체 보기 )

결혼 후 장만한 첫 번째 집, 종로 리모델링 주택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경사진 골목에 위치한 감나무 주택. 다가구주택으로 현관만 분리될 뿐, 대문을 공유하는 70~80년대식의 주택이었다. 92년도에 지은 집을 건축주 이종수·최상이 씨가 매입하고 자투리 공간까지 알차게 활용해 리모델링한 집이다. 결혼 후 처음으로 장만한 낡은 집이라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많았다. 이를 모두 반영해 새롭게 재탄생한 주택을 들여다봤다.


최은지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AnLstudio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용도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52.95㎡(137.25평)
건축면적 121.87㎡(36.93평)
연면적 331.17㎡(100.35평)
     지하 83.72㎡(25.36평)
     1층 130.58㎡(39.56평)
     2층 116.87㎡(35.41평)
건폐율 26.90%
용적률 54.62%
설계기간 2015년 8월 ~ 10월
공사기간 2015년 10월 ~ 2016년 3월
리모델링비용 3억 5천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데라코코리아 데라코트플렉스(그레뉼)
     데크 - 철평석/현무암 바닥타일
내부마감 천장 - 개나리벽지 에비뉴
     내벽 - 개나리벽지 에비뉴
     바닥 - 선일우드 TEKA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75㎜)
     내단열 - EPS(100㎜)
     계단실 - 자작나무합판
창호 LG하우시스 - 지인 알미늄시스템 창호

설계 AnLstudio 02-720-2012 www.anlstudio.com
시공 건축주 직영

마당에서 본 1층 거실 전과 후 모습. 거실은 하부에 있던 1m 높이의 PIT 층을 철거해 바닥을 낮춰 좁은 공간을 확장했다.

인연으로 맺어진 땅과 집, 건축주
건축주가 살던 곳은 청운동의 한 빌라였다. 건축주의 아들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어 마당이 딸린 집에서 살고 싶어 했다. 남편도 동물을 키우거나 화단 가꾸기를 좋아해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집을 동경했다. 그래서 틈나는 대로 서울 일대에 있는 주택을 알아보곤 했었다. 그러다 많이 낡은 주택 하나를 소개받았다. 창문은 문풍지로 붙여져 있는데 틈은 1㎝ 이상 벌어져 있고, 거실은 연탄난로를 때서 바닥이 뻥 뚫려 있었다. 집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위치와 조망이 좋고 마당도 있어 매입했다.

“서울 안에 있는 주택을 계속 찾아 다녔는데 구기동 대지 시세가 평당 1,100만 원, 주차장이 있으면 1,300만 원 정도 해요. 그런데 감나무 주택 주인 할아버지가 미국에 시민권을 얻어 20년 넘게 사셨는데, 이곳을 빨리 팔고 싶어 싸게 내놨죠. 이 소식을 부동산과 연락하다 알게 됐어요. 위치도 좋고, 다른 지역보단 조용한 편이라 바로 계약했어요.”

매입할 당시, 집은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그래서 건축주 부부는 새롭게 집을 지으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계와 시공을 맡길 업체를 찾아 나섰다. 만나는 업체마다 이구동성으로 “집이 너무 튼실해 허물기 아깝다”고 했다. 부부는 고민 끝에 다시 마음을 돌려 신축을 포기하고 개축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벽돌로 마감된 외벽은 그대로 보존해 주변 주택들과 어울리도록 했다. 또한, 기존 단열은 유지하면서 외단열을 보강했고, 외기에 면한 벽의 실내 마감 틀에 내부마감재를 보강했다. 내부 구조는 가족 구성원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바꿨다.

바닥을 낮춰 생긴 층간으로 계단 여섯 칸이 생겼다. 계단 디딤판 아랫부분엔 수납장을 둬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1층 다이닝룸 전과 후 모습. 작은 방 하나를 터 가족끼리 식사하며 소통하는 다이닝룸으로 개축했다. 

가족 맞춤형 주택으로 재탄생
건축주 가족 구성원은 4인으로, 2층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2층은 임대세대로 계획해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의 부담을 줄였다. 제일 먼저 한 것은 임대세대의 대문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주인세대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세대 간 소통도 고려해 주인세대 다용도실 쪽에 보조 출입문을 뒀다.

설계 당시 최상이 씨는 1층의 협소했던 주방과 작은 방을 확장해 가족끼리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룸을 원했다. 설계사는 넓었던 복도를 좁혀 작은방과 주방 공간을 복도 쪽으로 넓혔다. 또한 복도 끝에 있던 작은 방을 터 다이닝룸으로 만들어 주방과 연결했다. 이와 함께 거실은 하부에 있던 1m 높이의 PIT 층을 철거해 바닥 레벨을 낮추고, 큰 창을 내어 개방감을 줬다.

1층 주방 전과 후 모습. 복도 쪽으로 공간을 빼 협소했던 주방 공간을 확장했다. 
1층 주인세대 딸 방과 아들 방. 딸 방이 리모델링 전 작은 편이라, 주방과 마찬가지로 복도 공간을 활용해 넓게 시공했다. 자녀 방은 밝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간접조명을 기본조명으로 사용했다.

원하는 모습의 다이닝룸은 얻었지만 계단 여섯 칸이 늘어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관절이 불편하신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니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실에서 텃밭 가꾸는 곳과 아이들의 놀이터인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은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건축주는 만족스러워했다.

물탱크가 있던 2층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이 공간을 터 다락을 마련했으며, 계단 겸 수납장을 배치해 연결했다. 또한, 박공지붕은 평지붕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단열이 되지 않는 게 문제였다. 시공사 측에서 비용을 고려해 천장 단열을 생략한 게 문제였다. 건축주는 개축을 하며 단열에 많은 신경을 써왔던 터라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 다시 단열을 했다. 건축주는 창호의 단열 성능을 챙기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마당엔 앵두나무, 살구나무, 매실나무, 감나무, 잣나무가 골고루 어우러진 정원이 자리했고, 인왕산 쪽으로는 도심에서 즐기기 어려운 풍광이 펼쳐졌다. 건축주 부부는 구기동 감나무 집은 주택을 장만하고 업체를 선정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시간이 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들에게 감나무 주택은 결혼 후 처음 장만한 집이었기 때문에 뭐든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집을 만나기 위해 많은 발품을 팔아야 했다. 하지만, 집을 매입하고 설계사와 시공사를 만나는 과정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뭔가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가 집에 남다른 애착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대세대가 사용했던 현관을 없애고 대문부터 분리해 주인세대와 임대세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2층은 꼭대기에 있던 물탱크실을 터서 작은 다락방을 배치하고, 계단 겸 수납장을 둬 다락방과 연결도 되며,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일거양득이다.
주택 외관 모습. 감나무 주택은 심한 경사를 오르다 보면 자투리 공간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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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종로 리모델링 주택 전원주택 단독주택 전원주택짓기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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