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젠가는 시골에 내려가 살고 싶은 꿈이 있는 40대 가장입니다. 농사에'농'자도 몰라 귀농도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이지만 우선 교육을 받아 보면 꿈도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A. 네, 먼저 교육을 받아 보면 귀농 혹은 귀촌이 본인과 가족의 성향에 맞는지 알 수 있어 귀농·귀촌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태균 님과 같은 분들을 위해 정부는 2009년부터 귀농·귀촌지원센터(1577-9597 www.returnfarm.com)를 통해 상담을 진행 중이며 관련 교육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돕기 위함이지요.
귀농·귀촌 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인기를 얻자 관련 민간 교육기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귀농·귀촌 관련 동호회를 통해서도 교육 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거나 교육 짜임이 좋아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은 대체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경우입니다. 그렇기에 여기서는 정부 지원 교육기관을 소개하겠습니다.
거주하는 곳이 부산이라면 인근 교육기관은 많지 않네요.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국귀농운동본부와 부산귀농학교,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정도가 부산에서 근거리에 있는 기관이네요. 그러나 요즘 직장인들은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휴가를 내어 합숙형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며칠간 집중적으로 교육 받음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익히고 동료들과 친분도 쌓아 추후 귀농·귀촌 시 서로 도움을 주고받습니다. 현장 교육이 여의치 않더라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 교육인 천암연암대학 귀농지원센터(www.uiturn.com)나 농업인재개발원(www.agriedu.net)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농·귀촌 정부 지원을 받을 때도 아래 표에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및 지자체 주관(기타 민간단체 등에서 받은 교육 실적도 포함)의 귀농 교육을 3주 이상(100시간 이상) 이수했을 때 조건이 성립됩니다. 단, 온라인 교육은 수료시간의 50%만 인정됩니다. 교육 외에도 정부의 귀농·귀촌 지원은 농업 인턴제, 농업 창업, 컨설팅, 주택문제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지원센터를 통해 확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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