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건축물도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가능

국토해양부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신축 공동주택에 한해 시행하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제도를 2010년 1월 1일부터 신축 업무용 건축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업무용 건축물은 난방에너지를 중심으로 평가하던 기존의 공동주택과 달리 난방, 냉방, 환기, 급탕, 조명에너지까지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실질적 에너지 성능을 평가하고,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기존의 3등급에서 5등급으로 세분화해 에너지 효율 성능을 보다 세밀하게 표시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 1등급 취득 시 기존 업무용 건축물보다 약 40% 에너지 절감 가능

또한 이달부터 인증대상 확대와 함께 건축주 등의 자발적인 참여 확대를 위해 기존의 건축기준 완화 뿐 아니라 취·등록세도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1등급 취득 시 최대 15%)한다.

정부는 "에너지 저소비형 건축물 보급 활성화를 위해 향후 모든 용도의 건축물에 대한 세부 인증기준을 마련하여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2011년부터는 기존 건축물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신축 업무용 건축물의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원하는 건축주 등은 에너지관리공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 표준건축물 대비 에너지 절감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따라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저리융자) 등을 차등 지원

   * 공동주택 인증현황 : '09년 11월까지 314개 단지 213,484세대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