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녹색포럼, 패시브하우스 특강 성료

친환경·에너지 절약 건축 환경의 조성과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는 저탄소녹색건축기술포럼(회장 고용규)은 12월 6일 대한건축사협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패시브하우스 특강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200명의 참석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인 가운데 특강은 파시브하우스디자인연구소 이필렬 소장의 패시브하우스 개념과 현황에 대한 강의로 시작해 ㈜제드엠제이건축사사무소 추소연 소장의 유럽 패시브하우스의 현황, 재독 건축가 홍도영 씨의 외단열시스템의 이해, 패시브웍스 이성근 대표의 환기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됐다. 그리고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얻은 국내 시공 사례에 대해 에이드건축사사무소 이영종 소장, 고용규 회장, ㈜세린에너피아 서충원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기밀 테이프를 공급하는 프로클리마코리아 손진철 대표는 패시브하우스에서의 기밀 시공의 중대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소 강좌를 통해 10여 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하는 등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 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필렬 소장은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소장은 "한국 환경과 다른데 독일 기준에 꼭 맞출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들이 생기고 있는데 독일 패시브를 그대로 옮기는 것보다 한국적인 것을 개발 보급함이 옳다고 본다"며 "그러나 독일 인증을 통과해야 우리에게 맞는 진정한 패시브하우스를 만들 수 있는 길도 열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패시브하우스 건축의 기본인 패시브 설계를 세심하게 지키는 현장에서의 태도, 기밀 시공의 중요함이 한 번 더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