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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 조건 강화
-건교부, 35세 이하 단독 세대주 · 3억 이상 주택구입자는 제외

2월부터 35세 이하 단독 세대주이거나 3억 원을 넘는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근로자ㆍ서민 주택자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또 부부 소득을 합산해 연 5000만 원 이상인 가구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자금 지원이 보다 절실한 서민 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을 이같이 조정해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과 근로자ㆍ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 규모는 2조5000억 원이며, 생애최초 자금의 경우 오는 11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건교부는 시중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국민주택기금 대출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한정된 지원 규모 내에서 서민층에 우선 지원하기 위해 대상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1인 단독세대에 대해서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35세 미만 단독 세대는 제외된다. 또 3억 원 초과 주택 역시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생애최초 자금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 세대주 본인 소득만을 기준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부부 소득을 합산해 5000만 원을 넘는 가구에게는 지원을 하지 않는다.
한편 생애최초 자금은 지난해 11월 재개된 이후 연말까지 두 달동안 1만7000건, 9700억 원이 대출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