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시는 2013년 도시농업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가구당 3.3㎡의 도시 텃밭을 만들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시대를 열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계획이 현실화되면, 가구당 도시 텃밭 보유 면적이 현재(0.3㎡)보다 10배 이상 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집주변 공터·자투리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도록 하거나, 시·구가 국공유지나 활용 가능한 사유지 등을 임차해 시민들에게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업 교육, 농업 힐링 프로그램, 도시농업위원회 발족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한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올해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된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시농업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도시농업 수도 서울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