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해 다양한 농어촌 주택 모델을 담은 '2012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가 공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번에 발표한 표준 설계도는 8종으로 본채 전용면적이 85㎡ 이내인 '농어촌 생활형주택'을 담았으며, 현대 농어촌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생활공간을 구성했다. 거주자 기호와 지역 특색이 가미된 형태와 재료를 사용해 난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까지 고려했다.
이번 표준 설계도는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한필원 교수의 연구를 기초로, 용인시 수지 「박학재」로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받은 안우성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이득섭 과장은 "표준 설계도를 활용하면 가구당 설계비용을 최대 625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관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경관 형성, 전통문화 보존 등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