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님!!!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물가에 너무 바짝 붙은 집터는 피하라’는 말들을 합니다. 왜, 그런 말들을 할까요? ‘우울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강을 바라보면서 산다’는 통계 때문이죠. 그러나 멀찍이 물을 바라보는 곳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북벽 밑이나 북향이라면 피하라고 권하려 했는데, 남서향이라니 향은 좋은 듯합니다. 다만 파릇파릇 싹이 돋는 봄이나 신록의 계절인 늦봄에서 여름, 단풍이 짙은 가을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속살을 드러낸 겨울철 집이 앉혀진 후의 주변 환경을 생각해 보세요. 화장발에 속지 말라는 뜻이라는 건 아시죠. 그리고 단지인 경우 성토나 절토를 했을 겁니다. 그걸 언제 했는지 확인하세요. 토목공사 후3년쯤 후에 집을 앉히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지반이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지으면 간혹 벽체에 균열이 갈 수도 있습니다. 혹 제가 이렇게 설명하면 반드시 균열이 간다고 믿는 분도 있는데 갈 수도 있다는 것은 안 갈 수도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지반 상태가 암반인지, 마사토인지, 연약 지반인지 등등을 살펴보시라는 말입니다. 이를 두고 혹자는 몸에 난 상처도 금새 아물지 않을뿐더러 아문다고 하더라도 원래 피부처럼 되려면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더군요. 서울하고 가깝고 더욱이 조망권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죠. 자연 땅값이 비쌀 수밖에 없구요. 왜, 서울 강변 아파트들은 물이 보인다는 이유로 1억-1억5천만 원 정도의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지 않습니까? 그리고 물줄기도 어쩌다 한번 봐야지, 눈만 뜨면 보이는 강물이라- 글쎄요. 이 촌놈은 질릴 것 같은데-. 한번 멀리 내다보고 생각해 보세요. 부디 행복이 묻어나는 전원주택을 짓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