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고향의 봄을 들이다, 양평 105.6㎡(3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1년 6월호
지면발행
32평답지 않게 우람한 자태로 서 있는 양평 주택을 보는 사람들은 연면적이 50평쯤 되는 줄 착각한다. 입체감 있는 입면과 묵직한 느낌을 주는 고벽돌 적용으로 그런 느낌이 더하다. 고벽돌이 주는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어울리게 정원도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큼직한 바위와 키 큰 교목류 그리고 특색 있는 자작나무 숲이 정원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현관까지 곡선을 ...
[화사한 집] 반려동물을 위해 전원행을 결심하다, 경산 106.3㎡(32.2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1년 5월호
지면발행
호기심에 때로는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성장할수록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은 불편함만 줄 뿐이다. 짓는 소리, 뛰어다니는 소리에 이웃과 불화가 생기기도 하고 심지어 위생문제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도 적지않다. 이윤석(39세) 씨 부부는 가족처럼 키운 반려동물을 위해 전원행을 결심했다. "주인...
[실속 있는 집] 30년 넘게 한 자리 지킨 안동 107.5㎡(32.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1년 4월호
지면발행
마을 집들이 빼곡히 들어선 골목 중간 즈음에 갓 지어 단정하고 깔끔한 주택 하나가 있다. 골목 양쪽으로 늘어선 집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중간 즈음에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여느 집들과 달리 보수공사로 바쁜, 아직 새집 냄새 나는 주택이 있다. 나무색 그대로의 멋 내지 않은 목조주택이 본래 있던 집인 양 자연스레 이웃집과 어울린다. 태생은 아니지만 본래의 안동 권씨 종...
[최길찬의 집 이야기 10] 노후경제생활백서 점포주택 일곱 번째 _ 아래윗집 삼대가 모여 사는 가족
2010년 12월호
지면발행
우리는 세대 간 소통 부재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베이비붐세대(1958~1963년)를 포함해 1970년대 생 이전 세대(기성세대로 표현)와 그 이후 세대(젊은세대로 표현)는 동 시대를 공존하고 있지만 누리는 부와 직업, 삶의 언어가 다소 달라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 분위기가 이런데 가정은 어떨까. 뿔뿔이 흩어져 사는 게 대세인 요즘이다. 그런데 보...
[FOCUS] 2010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발표
2010년 12월호
지면발행
계획부문 대상 신창범 作 'Forest Box'차지준공부문 강승희 作 '여천재'외 2작품 본상 사단법인 목재문화포럼(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운영위원회)은 산림청 녹색 사업단이 후원한 '201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심사 결과를 지난 11월 11일 발표했다. 계획부문과 준공부문으로 나눠 심사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계획부문13작품, 준공부문5작품이 선정됐...
[잘 지은 집] 二色지붕을 인 異色풍경, 홍천 110.5㎡(33.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2010년 12월호
지면발행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빛을 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이다. 지가가 껑충 뛰어올랐음은 물론이고 구불구불 산길드라이브의 어지럼증 없이 가뿐하게, 한결 단축된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는 교외가 됐다. 그러면서 산수 진경은 여전하다.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60대 건축주는 5년 전 구입해 둔 서면 동막리 임야 일부를 대지로 전환하고 최근 아담한 경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