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재 이야기 15] 황소바람 꽁꽁 막는 황토벽 맞벽치기
2009년 10월호
지면발행
순수 황토를 사용해 전통적인 공법으로 황토벽돌을 생산하는 곳도 있겠지만, 나는 믿을 수 없었다. 순수한 흙만을 사용하면 갈라지게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좀 이상했다. 갈라지지 말라고 섞으면 안 되는 여러 가지 비 생태적인 재료들을 사용해 벽돌을 만드는 것 같았다. 게다가 규격, 가격 면에서 맞질 않아 결국 맞벽치기 방식을 택했다. 맞벽치기 작업은...
[명물이 된 집] 땅 좋고 집 좋아 지역 명물 된 광양 237.6㎡(72.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2009년 10월호
지면발행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오는 손님에 지칠 지경이라고 말하는 건축주지만 그리 싫지 않는 내색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잡히는 전망 좋은 터에 황토집으로는 보기 드물게 외관이 빼어나 지나가던 이들도 심심찮게 들러 집 좀 볼 수 있는냐며 성화다. 얼마 전에는 지역 방송국에서 다녀가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었고 심지어 서울에서 이곳 광양까지 주택을 보러 차를 몰아 내려오는 ...
[단아한 집] 한옥 보급 사업으로 지은 무안 92.4㎡(28.0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2009년 10월호
지면발행
높은 건축비 탓에 뒷전으로 밀리던 한옥이 되살아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정부 정책에 따라 한옥을 짓는 가정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한옥 보급 사업에 발 벗고 나섰는데 대표적인 곳이 전라남도다. 이미 여러 시범 한옥 마을을 조성한 바 있는 전라남도는 인기에 임입어 본격적으로 보급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부터 15여 채의 한옥이 지어...
[인테리어 아이디어2 _ 황토방 만들기] 페인트처럼 쓱쓱, 황토 마감재
2009년 10월호
지면발행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황토 마감재의 종류 및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됐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 마감재로 황토는 천연 접착재, 커터칼 등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항공팡이 · 항균 · 탈취 효과 뛰어난 황토방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글서상신 기자사진제공 및 도움말따따시온돌 ...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⑩]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 2 - 타일 · 인조석 · 돌공사, 줄눈공사, 칠공사
2009년 9월호
지면발행
마감공사는 눈에 보이기에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쓴다. 집을 짓고 남들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능성은 물론 각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야 제맛이 난다. 타일과 인조석 · 돌 붙이기는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면 공기工期가 줄어든다. 이러한 공사를 마치면 줄눈을 넣고 오일스테인Oil Stain 및 칠을 시작한다. 이때 외부 새시 창과 내부 세살 목창을 ...
[전원주택 손수 짓기 ③] 나종선 씨의 89.1㎡(27.0평) 황토집 “꼼꼼하게 짓다 보니 2년이 걸렸네요”
2009년 9월호
지면발행
나종선 씨는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부지를 구입했다. 그렇다고 부지가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배산임수형의 터에 이웃을 적절히 두고 있는 썩 괜찮은 땅이다. 825.0㎡(250.0평) 대지에 89.1㎡(27.0평)의 황토집을 2007년 4월부터 2년여에 걸쳐 지었고 총 7,240만 원 들었다.글박지혜 기자사진서상신 기자취재협조나종선 씨 011-462-9647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그들을 돌봐야 하...
[그린하우스] 밖으로 새는 냉난방 에너지 꼼짝 마 양평 99.2㎡(30.0평) 단층 황토집
2009년 9월호
지면발행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부지면적 : 2463.0㎡(745.1평)· 대지면적 : 793.0㎡(239.9평)· 건축면적 : 99.2㎡(30.0평)· 건축형태 : 단층 황토집· 지 붕 재 : 시멘트 기와· 외 벽 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 천 장 재 : 루버(오량五梁구조)· 내 벽 재 : 한지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거실), 한지 장판(방)·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유럽식), 세...
[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⑨] 집의 청결한 내장 만들기1 - 천장, 벽, 바닥의 황토 미장
2009년 8월호
지면발행
- 속살이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잘 다스려야 내분비 활동이 활성화된다. 내장공사는 집을 지을 때 지나가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자체가 완성이 아니라 벽지와 장판, 마루 등 마감재로 가려지기 때문이다. 현대 주택은 인테리어라는 용어로 치장에 중심을 둔다. 집은 꾸미기 나름이라며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재료를 거침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 결과 새집증후군...
[잘지은 집] 이것이 명품 한옥이다 - 강화 199.0㎡(60.0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2009년 8월호
지면발행
평당 2,500만 원. 한옥이 비싸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최고급 사양이다. 전통 한옥 전문가인 박충수 목수가 3년여에 거쳐 완성한 강화 199.0㎡(60.0평) 복층 한옥. 못 하나 쓰지 않고 정교하게 짜 맞춘 집은 궁궐이나 전통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팔작지붕을 인 웅장한 모습이 장관인데 본채(109.0㎡, 32.7평)와 같은 공법으로 올린 사랑채(90.0㎡, 27.3평), 소금 저장고, 저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