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집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
하남 197.8㎡(59.9평) 복층 스틸하우스

건축정보
·위    치: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
·대지면적: 655.0㎡(198.5평)
·지역/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 제1종 지구 단위 계획 구역
·건축면적: 173.6㎡(52.6평) / 건폐율 26.5%
·연  면  적: 241.6㎡(73.3평) / 용적률 36.9%
 1층 127.5㎡(38.6평), 2층 70.3㎡(21.3평), 차고 44.0㎡(13.3평)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내  벽  재: 실크벽지
·바  닥  재: 강화마루
·외  벽  재: 드라이비트
·지  붕  재: 스페니쉬 S형 점토 기와
·창  호  재: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

·설계 및 시공: 에스하임 031-797-5654 www.sheim.co.kr

 2층 천장까지 오픈해 갤러리처럼 꾸민 거실.

거실 천장과 2층과 접한 벽체의 수직 창. 2층 가족실 창을 거실 고창과 일치시켜 차폐와 개방 기법을 적절히 활용했다.

거실 뒤 주방/식당.




 아늑한 분위기의 안방과 그에 딸린 드레스 룸, 욕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고 시원시원하며 럭셔리해 살고픈 느낌을 준다.

경기도 하남시 하산곡동에 이르면 촌락을 이룬 듯한 비닐하우스들 너머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운 지붕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다. 지붕을 바라보며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풍부한 입체감이 느껴지는 주택이 정갈하게 조성한 정원을 바라보며 다소곳하게 앉아 있다. 지중해 휴양지의 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59세 동갑인 백원삼·김형래 부부의 주택이다. 백원삼 씨는 이 주택은 아내를 위한 선물이자, 결혼을 앞둔 아들의 신혼 공간이라고 한다.
“전에 살던 집은 지은 지 오래되다 보니 여기저기 낡고 헐어 겨울에는 춥고 여름 장마철에는 비가 샜어요. 오래전부터 부추 농사를 지으며 아들 뒷바라지를 해오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예쁜 집을 지어줘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3년 전부터 전원주택 박람회를 찾아다니고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면서 본격적으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해 왔는데 결혼을 앞둔 아들이 우리와 같이 살겠다고 해서 주택을 복층으로 지은 거예요.”
하남 주택은 에스하임의 메르헨으로 구조적으로 매우 안전하고 튼튼하다. 변형, 부패, 뒤틀림, 흰개미 피해로부터 안전한 포스코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아연 도금 특수강으로 만든 포스코 스틸하우스는 정확한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정밀한 시공이 이뤄지면 구조적인 문제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공법이다. 백원삼·김형래 부부가 오랫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고 싶은 요량으로 메르헨 주택을 선택한 이유이다.
백원삼·김형래 부부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주택을 지을 때도 매우 흥분되고 행복했다고 한다. 부부와 아들 그리고 예비 며느리 네 명이 머리를 맞대고 주택을 하나하나 계획했기 때문이다. 세대 간 주거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2층을 신혼집으로 꾸민 것은 물론 장래 태어날 손주를 위해 다락방까지 드렸을 정도이다. 2층 신혼 공간에는 단독 생활이 가능하도록 가족실과 간이 주방, 욕실, 침실 그리고 손주를 위한 방과 다락방이 있다. 거실을 2층 천장까지 오픈 할 경우 개방감을 주고자 대개 거실에 접한 2층 복도나 가족실에 난간을 설치하지만, 이 주택은 층간 간섭을 피하고 손주의 안전을 위해 내벽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그럼에도 내벽의 창을 거실의 고창과 일체화해 가족실에 전망을 끌어들임으로써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김형래 씨가 1층에서 맘에 들어 하는 공간은 넓고 편리하게 디자인한 주방/식당과 다용도실이다. 부부 둘만 살지만 8250.0㎡(2500.0평) 부추 농사를 짓다 보니 김장을 150포기 정도 담글 만큼 일하는 사람이 많은데 예전에 살던 집은 북적였기 때문이다. 또한, 안방에 딸린 드레스 룸과 욕실이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아까울 만큼 예쁘게 꾸몄다고 한다. 백원삼 씨는 예전 집에 살 때 겨울에 엄청나게 고생한 생각에 설계�시공사�?에스하임에다 외관보다 단열에 더 신경을 써 달라고 했는데, 올해 1월 겨울에 입주해 살아 보니 집 안이 따듯하고 쾌적한 데다 옆이 중부고속도로인데 차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들 부부의 주택에 대한 자긍심은 상당해 보인다. 에스하임 메르헨 주택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까. 이 주택을 설계�시공�?에스하임의 설명을 들어보자.




장래 손자손녀를 위해 드린 다락방.   다락방을 오르내리는 접이식 계단을 설치한 복도.

2층에는 1층과 별도로 단독 생활이 가능하도록 가족실에 보조 주방을 설치했다.

밝고 화사하게 꾸민 2층 방.



지붕과 벽체의 선이 오밀조밀하게 어우러져 집을 돋보이게 한다.

에너지 절약형 메르헨 주택
최근 주택의 이슈는 난방비 절감이다. 시공 현장에서 난방비를 절감하고자 신�재생에너지�?비롯해 여러 가지 신공법을 적용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이다. 오래전에 시공한 주택 대부분이 값싼 공사비에 현혹돼 주택 시공을 의뢰했다가 겨울철이면 월평균 100만 원이 넘게 드는 난방비로 곤혹스러워한다. 실제로 콘크리트 벽체를 300∼400㎜로 두껍게 시공했다지만, 단열재는 고작 50㎜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남 메르헨 주택은 스터드Stud 사이 중단열에다 패시브 전용 단열재인 네오폴 100㎜를 적용한 외단열로 총 250㎜ 두께의 단열재로 시공해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 국내 주택의 단열 기준이 일명 스티로폼으로 통하는 EPS 85㎜라고 한다면 단열 성능이 일반 건축물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한, 벽체뿐만 아니라 바닥 기초 콘크리트 단열도 중요하다. 메르헨 주택은 기초 콘크리트 시공 시 땅속 깊이 줄기초 하단부에서부터 방바닥 높이까지 EPS 보드를 사용해 단열 시공함으로써 바닥 온돌 배관에서 기초 하단부로 빼앗기는 열 손실을 차단한 구조이다. 철저한 단열 시공은 난방비 절감을 떠나 거주자의 쾌적감을 높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비싼 비용을 들여 설치한들, 단열 시공이 부실한 주택은 열기와 냉기를 다 빼앗기고 말므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그렇기에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지으려면 신�재생에너�?시설을 적용하기에 앞서 기본인 단열과 기밀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
*
주택은 가족 구성원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공간인 만큼 호화스럽고 화려함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이어야 한다. 하남 메르헨 주택의 설계 콘셉트가 바로 가장이 일찍 들어오고, 주말이면 누군가를 초대하고 싶고, 거실에서 자녀와 화목한 생활을 꿈꾸는 살고 싶은 주택이다. 여기에다 산으로 둘러싸여 사계절이 아름다운 경관과 주택이 잘 어울리도록 지붕에 프랑스 테릴 점토 기와를 얹어 지중해풍으로 예쁘게 디자인하고, LG 독일식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와 독일 바스프사의 네오폴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을 뛰어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기도 하다. 무릇 살림집이라면 하남 메르헨 주택과 같이 밝고 따듯하고 쾌적해야 거주자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지 않을까. 아침이면 동쪽 산 위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둥글고 고운 해처럼 건축주 부부의 바람처럼 집 안에서 아기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리기를 기대한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변형, 부패, 뒤틀림 걱정 끝!
시멘트 합성 덱Deck

전원주택에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주택과 정원, 자연을 잇는 덱이다. 그러나 목재로 만든 덱은 2, 3년만 지나면 변형, 부패, 뒤틀림 때문에 관리하기 어렵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 3년에 한 번씩 방부재를 칠하지만, 그 또한 만만치 않다. 하남 메르헨 주택에 시공한 시멘트 합성 덱은 50년 보증 제품으로 변형, 뒤틀림, 부패가 발생하지 않는다. 시멘트 합성 덱은 가격이 방부목 덱보다 조금 비싸지만 PVC 합성 덱보다 저렴해 앞으로 전원주택 덱 시공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합성 덱의 외관은 나무와 똑같은 질감을 나타내고 다양한 색상의 오일스테인을 사용해 목재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ountry Home News>